
유용 미생물 5종 연간 140여 톤 자체 배양
군산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엽)가 친환경 영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미생물 무인공급기를 도입해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공급을 함으로써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군산농기센터는 환경친화적 농산물 생산과 축사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용 미생물(EM:Effective Microorganisms) 발효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생물 무인공급기를 도입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에 들어갔다.
군산농기센터에서는 친환경 농업기반을 확충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EM, 클로렐라, 광합성균 등 친환경 유용 미생물 5종을 연간 140여톤을 자체 배양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농업용미생물 공급방식 개선을 위해 시범 설치한 EM무인 공급기는 코인을 투입하면 1.5리터 용기에 정량 자동으로 주입되는 방식으로, 농업인 편익증진과 미생물의 품질향상은 물론 대민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대면 공급방식이다.
무인공급기에서 정량 공급되는 EM발효액 1.5리터는 시설하우스의 2톤 규모 농업용수통에 1회 사용 할 수 있는 용량이며, 개정동 군산농협자제센터에 위치한 농촌동 농민상담소와 옥서면 농민상담소 2곳에 설치했다.
특히 군산농기센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 정량공급시스템의 도입배경과 미생물 올바른 활용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SNS와 홍보안내문 발송 등 비대면 교육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장비 시설의 현대화와 규모화를 통해 복합기능성 미생물 제재의 품질과 공급량을 높이고 관내 축산, 과수, 시설채소, 친환경 재배농가의 수요에 적합한 맞춤식 미생물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에도 친환경 농업미생물 배양센터 신축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문영엽 소장은 “환경친화적인 유용미생물(EM)의 안정적인 생산 공급으로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농가에서는 농업용 미생물에 대한 올바른 활용법을 숙지하고 미생물을 장기간 보관하지 말고 적정량을 수시로 수령해 활용효과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농업용 미생물의 과다사용이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별 영농면적, 재배작목에 맞는 사용정량에 관한 정보 등을 DB 구축해 농가마다 정해진 양을 정확하게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무인정량공급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하고 밝혔다.
한편 EM은 유용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유산균, 효모, 고초균 등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여러 종을 조합, 배양한 것으로, 농업용 EM은 유해 미생물 증식억제 및 토양개량 효과가 있으며 수량증대 및 품질향상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