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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T<군산컨테이너터미널>, 멀기만 한 정상화의 길

물량 부족으로 고전…자본금 93억원 전액 잠식에 부채만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8-10 14:58: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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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수청, 4년째 연간 2억여원의 부두임대료 감면 지원

신규항로 개설․컨테이너 화물 확대 등 자구노력 미비

 

  좀처럼 경영의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군산컨테이너터미널㈜(대표이사 신길섭․이하 GCT)에 대한 정부지원이 4년째 이어진다. 다만 직접적인 지원이 아니라 선석 이용에 따른 임대료를 ‘해수부의 무역항의 항만시설사용 및 사용에 관한 규정’에 따라 감면해 주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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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4년 설립된 GCT는 2,000TEU 컨테이너부두 군산항 6부두 63·64 2선석을 오는 2024년까지 임대해 운영한다. GCT는 설립 당시 자본금 93억원 중 CJ대한통운 27.6%, 세방․선광이 각각 27.2%, 전북도와 군산시가 각각 9%을 출자해 만들어졌지만, 설립 원년부터 물량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해 현재 재무상황은 자본금 93억원 전액이 잠식됐고, 부채만 30여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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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GCT의 요구에 따라 임대료 감면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임대료 감면이 이뤄질 경우 GCT 임대시설 17만2,431㎡에 대한 전체 임대료 중 2억여원을 감면, 2017년부터 4년 동안 임대료를 감면해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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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 과정에서 군산해수청이 단서 조항을 달긴 했다. 신규항로 개설, 컨 화물 확대 등 부두운영 활성화 개선 대책에 대한 자구노력이다. 군산해수청은 이 같은 자구노력을 평가해 추후 임대료 감면 요구 때 실적을 평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조건부 임대료 감면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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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이 지난해 8월 군산해수청이 GCT와 오는 2024년 8월 20일까지 5년간 컨 부두 임대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크레인 교체, 항로 개설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 등을 담은 ‘자립 경영 기반 확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크게 나아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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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수청과는 별도로 전북도와 군산시가 이곳 GCT에 지원하는 것이 또 있다. 지난 2015년부터 14억8,4000여만원에 달하는 하역사 인센티브도 지원하고 있다. GCT를 이용하는 컨 물량에 대해 1TEU 당 1만5,000원씩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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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GCT가 군산해수청의 요구처럼 자구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해 신규항로개설과 컨 화물 증대를 위한 노력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입 물동량이 14% 감소한 상황에서 운영전산시스템 교체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6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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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군산해수청의 임대료 감면과 재계약 등에 빠지지 않고 단서조항으로 붙어 다니는 자구책 마련 등은 요원한 상황에서, 지원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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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GCT의 한 관계자는 “GCT는 민간이 운영하는 컨 부두지만, 사실상 군산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SOC라는 측면도 크다”며 “자체적으로 자구노력을 하고 있으면서도, 국내외적인 원인으로 정상화로 가는 길이 험난하지만 최선을 다 해 정상화를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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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컨 화물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GCT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항로 적정 수심이 확보되지 못해 신규선사 유치가 어려워 임대료 감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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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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