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는 555조8,000억원 규모의 2021년 정부예산안 중 도내 875건 7조5,422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안 반영액 7조731억원 대비 4,691억원 증액된 결과며, 신규사업비는 2,506억원, 계속사업비는 7조 2,916억원이다.
이번 정부예산안 반영사업은 금강지구 영농편의증진사업,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2개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로 오는 2030년까지 국비 6,461억원 확보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미래 먹거리 및 현안 해결의 단초마련을 위해 의미 있는 신규사업도 다수 확보됐다.
또한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및 모니터링 디지털화 50억원,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기반 구축 143억원, 안정적 신(新) 1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안정패키지 지원 145억원 등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에 총 120건 3,807억원이 반영돼 전북형 뉴딜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어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지원센터 15억원, 상용차 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생태계구축 189억원, 일감창출형 대체부품 산업생태계 구축 45억원, 탄소융복합산업규제자유특구 지정 47억원 등 반영으로 미래 신산업으로의 생태계 전환과 경제체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농업에 4차산업 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운영 71억4,000만원, 식초문화산업육성을 위한 공유플랫폼 구축 5억원, 장류기능성 규명 플랫폼 구축 12억원 등을 확보해 농생명수도 전북을 위해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용관건립 5억원, 전북문화재연구센터 77억5,000만원, 서부내륙권관광개발사업 200억원, 2022 전북아시아태평양 마스터대회 11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새만금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새만금국제공항 120억원, 새만금 신항만 744억원, 새만금~전주고속도로 4,120억원,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47억원, 서부내륙고속도로(부여~익산) 건설 354억원 등이 확보됐다.
막판까지 정부설득이 어려웠던 도 중점사업(15개)중 송하진 지사를 필두로 지휘부, 정치권, 시군과 공조해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구축 등 9개 사업 253억4,000만원을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중점사업 중 과소·미반영된 사업은 국회단계에서 적극적인 대응으로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튜닝체험테마파크 조성, 전라유학진흥원, 부안 동학농민혁명 성지화사업 등은 대응논리 보강 등을 통해 국회단계에 확보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며, 2023년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직접경비 위주로 편성된 총사업비 증액과 내년도 기반시설 설치비 확보는 정치권과 공조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마무리하고 국회단계에서 추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괄예타 진행 중인 노을대교(부안~고창) 국도 77호선, 동부내륙권2차로 개량 사업 등은 국도․국지도 건설 5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힘쓰며,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사업은 올해 내 법안을 통과해 국회단계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강승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등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대형사업 예타 통과, 막판까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의미 있는 신규사업 확보 등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예산안에서 미반영된 전북도 현안사업들이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시군을 비롯한 정치권과 힘을 합해 최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