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경제 성장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군산에 들어섬에 따라, 주요 대기업들의 철수로 침체된 군산 경제를 회복시킬 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지난 7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돕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전(全)주기적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군산시 신관동 1-3번지 일원 9,937㎡ 부지 내에 총 사업비 280억원(국비 140․도비 98․군산시 부담금 42)을 투입해 지하1층과 지상4층의 연면적 9,64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내 사회적경제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제시한 자문회의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또 도내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으로써 상징적이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간별, 시설별로 참신하고 특색 있는 건축설계가 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앞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당초 옛 상평초등학교에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비지정문화재인 옥구읍성의 보호와 보존이 필요하다는 문화재청의 의견에 따라 올해 초 군산대 산학협력단 인근 부지로 변경, 지난 5월 6일 건축설계용역 제안공모 심사위원회를 통해 ㈜해마종합건축사를 당선자로 선정했고, 5월 22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도와 시는 올해 10월말까지 설계용역을 진행한 후 연내에 공사 및 감리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022년 6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조성되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 분야 인력양성․교육,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지원의 핵심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200여 명의 전문인력과 사회적경제 조직․기업 1,220여 개소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는 인근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