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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농산물가공지원센터, 농촌 경쟁력 강화 앞장

지역 농산물로 만든 ‘군산 카레’…㈜고레카레와 공급 계약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11-10 16:43:0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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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생산 통해 우수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가능해져

 

“단순히 농사만 지어서 경쟁력 있는 농촌이 되기 어려운 만큼, 부가가치를 창출해야하는 것도 농민들의 일이지만, 군산농업기술센터가 나서서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줘서 든든합니다.” 군산지역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민이 군산농기센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농민들이 군산농기센터에 감사의 마음 전하고 있는 이유는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우수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군산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지역 우수농산물의 고정 판로 개척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10일 서울 소재 카레전문 외식업체 ㈜고레카레와 카레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고레카레에서 레시피를 개발하고, 군산농기센터가 제조공정을 개발해 상품화한 것으로, 군산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3kg 포장제품을 연간 3만2,000개(96톤)를 공급하게 된다.

 

고레카레는 서울과 수도권에 14개소, 인도에도 1개소의 매장을 운영하는 카레전문 외식업체로, 연간 100여톤의 카레를 소비하고 있으며, 그동안 생산과 품질관리에 겪었던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농기센터는 이번 계약으로 주원료인 강황은 물론 감자와 양파가 연간 각 11.5톤과 8.5톤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원재료 수급은 농업인과 기획생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산농기센터는 고레카레와 군산 농특산물 공동마케팅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수영 ㈜고레카레 대표는 “군산과의 인연으로 카레의 품질이 향상되고 제조와 품질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다”며 “군산시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이 함께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문영업 군산농기센터소장은 “군산시가 보유한 식품가공기술로 외식업체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며 성사된 계약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가공기술과 창조적인 마케팅으로 군산 농산물의 소비와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농기센터는 내년부터 고레카레에 공급하는 ‘군산 카레’를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에도 공급하고, 원료 농산물의 기획생산을 통해 안정된 원료 수급체계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쌀 조청 등 5개 제품을 시작으로 현재 68개 농가에서 53개 제품을 학교급식과 관내·외 6개 로컬푸드직매장, 4개 특산품판매장에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한 ‘2020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사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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