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주박장아찌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융복합사업 특화품목 후보군으로 선정돼, 도약을 위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 융복합사업 지역 특화품목 육성사업 후보군 선정 사업’은 지역단위 농촌 융복합산업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관광이 종합적으로 연계된 지역 특화산업 후보군을 발굴해 지역 경제의 활력과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군산은 녹색통곡물, 박대, 흰찰쌀보리에 이어 이번에 주박장아찌를 추가로 지정했다.
주박장아찌의 주재료는 울외로, 군산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문헌에 의하면 백제시대부터 제조해 즐겨먹는 식품이다.
성산지역이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지역특화품목으로 재정립할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된 상황에서 이번 선정은 주박장아찌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동우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의 주박장아찌가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정된 만큼 군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주박장아찌가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품질관리와 주박장아찌 관련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지역 대표적인 향토식품인 주박장아찌는 발효식품으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독특한 아삭함과 쫄깃함이 있어 꾸준히 즐겨 찾는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