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설비기업이 들어섬에 따라, 스마트 그린산단을 지향하는 새만금 사업과 맞물려 새만금 개발이 한 층 더 속도감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일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와이에이치에너지㈜와 새만금산단에 재생에너지 설비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고기헌 와이에이치에너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을 맺은 와이에이치에너지㈜는 2012년 설립한 태양광 발전설비와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설비 제작․시공 강소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와이에이치에너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2공구) 내 4만㎡ 용지에 163억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기, 소형 풍력발전기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제작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하려는 새만금과 저렴한 임대료 및 물류 편리성을 찾던 와이에이치에너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와이에이치에너지는 인버터일체형 태양광 모듈과 낮은 풍속에서도 효율이 높고 회전 소음이 적은 소형 풍력발전 설비 등 신제품의 특허출원 및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 확장부지를 찾던 중, 저렴한 임대료의 장기임대 용지제공과 물류의 편리성 등 투자여건이 우수한 새만금산단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에이치에너지가 새만금산단에 입주를 완료하면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19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서 새만금의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