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20여년 동안 지역 농업과 농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군산시공무원이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을 수상하는 여예를 안았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김상기 소득작목계장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촌진흥분야 최고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2020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 20회를 맞는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전국의 농촌진흥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업기술보급과 교육훈련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발전과 농촌진흥사업 활성화에 기여도가 큰 농촌진흥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
이 상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와 여론평가, 3차 발표평가 등 2개월에 거친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다.
대상을 수상한 김 계장은 지난 1998년 농촌지도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로 식량작물분야와 원예분야의 업무를 맡아 일해 왔다. 그는 군산 쌀의 위상을 높인 신동진벼를 적극 보급해 고품질 쌀 생산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또 군산 대야 탑라이스단지를 전국 최우수단지로 이끌어 농식품부장관상과 국무총리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등 현장 활동을 중요시하는 현장형 공무원으로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논에 벼 대신 재배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 잡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전국 최초로 단지를 조성하고 ,해외수출과 국내대형마트 공급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처음 8ha에서 30ha까지 면적을 대폭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같은 김 계장의 노력이 있어서 원예산업의 불모지인 군산에 원예산업종합계획이 수립되고, 꼬꼬마양배추 저온유통체계가 구축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상기 계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농촌의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같이 소통하며 농촌진흥사업에 열정을 쏟고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활기차고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으로 농업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