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삼락농정 대표 사업인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의 8개 대상 품목을 내년부터 전 시군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최저가격 대상 품목은 가을무, 가을배추, 양파, 마늘, 건고추, 생강, 노지감자, 대파 등 8개다.
도는 민선 6기인 지난 2016년, 가을무, 가을배추 2개 품목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범사업으로 도입했다.
이후 성과분석 등을 통해 도내에서 재배되는 기초농산물 중 가격등락 폭이 가장 큰 8개 품목으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시군에서 자율 선정하는 체계를 유지해 왔다.
자율선정으로 인해 시군별 특성을 반영하는 성과도 있지만, 개별 농가의 재배 품목이 시군 대상 품목으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는 점이 꾸준히 지적됐다.
이에 따라 농정협의체인 삼락농정위원회는 14개 전 시군에 동일하게 적용할 것을 건의했고 도는 농가의 품목 선택권 확대와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로 품목별 출하 계약, 계통출하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는 행정, 시군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지역농협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농가의 자기부담이 없는 보험제도”라며 “앞으로도 사업발전을 위한 노력과 농업인 참여를 위한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