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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대병원, 토지보상 마무리...사업 탄력

올해 실시설계…2022년 5월 착공해 2025년 12월 개원 계획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1-08 10:52:3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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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555억․전북대병원 1,297억 확보가 사업 성패 좌우

 

 당초 지난 2018년 완공 목표였던 군산전북대병원이 완공을 7년 후인 2025년으로 미룬 가운데, 토지보상이 마무리돼 사업 추진의 탄력이 예상된다. 다만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와 전북대병원의 예산 조달 문제도 여전히 관건으로 남아있어 안정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급 건립으로 중증환자와 응급환자 등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새만금 개발계획 추진에 따른 통합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문동신 전임시장 시절인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 병원은 500병상 이상 종합의료시설로 지하 3층, 지상 8층으로 계획 중이며, 총사업비가 무려 1,853억원(국비 555억원․전북대병원 1,297억원) 가량이 들어가고, 시 출연금 200억원은 별도로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하지만 당초 백석제에서 사정동으로 부지가 바뀌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고, 이곳에서도 토지보상 등으로 시간이 미뤄지면서 착공이 연기된 상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전북대병원 건립위원회에서 병원 부지를 선정한데 이어 같은 해 9월 교육부에서 전북대병원으로 총 사업비 조정을 완료했다. 이에 군산시는 그해 10월 해당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어 2018년 시와 전북대병원이 사업부지 매입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6월 건립 편입용지 보상계획 공고,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계약 체결을 마쳤다.


 또 지난해에는 시 출연금 50억원을 전북대병원에 지급하고, 도시계획 결정(변경) 입안공고를 마쳤으며, 시와 전북대병원이 출연금 및 시설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사업부지 재감정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해 말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에 대한 조치계획요청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재입안 열람공고를 마치고, 현재는 경작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토지보상 문제가 해결됐다. 지난해 말까지 보상율이 90%가량이었지만, 최근 토지주가 보상에 합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시는 원활하게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강제수용도 계획하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토지보상이 마무리 되도 문제가 남아있다. 사업에 소요될 국비의 추가 확보 문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500병상 규모의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드는 예산은 1,853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는 555억원이고, 나머지 1,297억원은 전북대병원이 조달해야 한다.


 하지만 전북대병원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이미 확정된 사업의 사업비 외에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자칫 부지매입이 마무리 되고도 사업비 확보 문제로 인해 사업의 장기표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토지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도시계획사업 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시공사업자를 선정해 2022년 5월 착공해 2025년 12월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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