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국가산업단지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 변신할 수 있게 돼 관심을 받고 있다.
신영대 국회의원(전북 군산․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4일 ‘전북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정부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에 선정되고, 사업의 거점산단인 군산 국가산단은 스마트그린산단에도 선정됐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중추인 산단을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범부처가 집중 지원하는 지역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로, 산단 혁신을 통한 주력업종의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입주기업 만족도 제고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지정으로 거점산단인 군산․군산2 국가산단과 연계산단인 새만금산단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39개의 세부사업에 4,9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군산지역 관련 사업은 34건, 4,078억원에 달한다.
향후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10개 부처가 산단 스마트화, 환경개선, 창업․고용여건 제고 등 다부처 융합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세부사업은 적정성 검토를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앞서 군산 국가산단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촉발된 지역 내 자동차산업 침체와 산단 노후화 등으로 인해 내연기관차 중심 산업에서 미래차 중심 산업으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경개선과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군산 국가산단을 거점으로 하는 전북 산단 대개조 사업은 주력업종의 구조개편, 사람중심의 고용환경 조성, 노후산단의 친환경·저탄소화를 통해 기존 산단의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글로벌 거점 도약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기술개발 지원, 산단혁신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통해 일자리 1만개 창출, 생산 1조6,000억원 증가, 청년고용 8%포인트 증대 등의 경제적 효과가 전망되고 있다.
신영대 의원은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기존 국가산단의 고용환경 개선과 경쟁력 제고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군산이 미래형 상용차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