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군산항을 통한 수출입물동량을 살펴본 결과 컨테이너 화물은 증가했지만, 중량화물을 포함한 전체적인 화물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세관(세관장 김영환)이 발표한 1분기 군산항 수출입물동량과 군산지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군산세관이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만6,241TEU였지만, 총 화물은 18.1% 감소한 285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해상 수출입물동량의 1.2%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중 환적화물은 13만7,000톤으로 지난해 4만6,000톤에 비해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부진했던 자동차 환적화물 유치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군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억4,000만 달러, 수입은 8.1% 감소한 4억21,000달러로 1억2,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품목인 화공품(39.1%), 철강제품(23.7%)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반면, 기계류(23.4%)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수출국인 중국이 전체 실적 중 25.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이한 점은 코로나19 등으로 수출의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올해 3월 수출실적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화공품( 28.9%)과 철강재(15.5%)는 증가한 반면, 사료(8.8%)와 목재(4.8%)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