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새만금 개발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을 통해 핵심 추진사업들의 개발이 가속화돼,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새만금은 개발면적이 291㎢에 달하는 대규모 종합개발사업으로, 복합개발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지역 간 이격거리(떨어진 거리)가 10km 이상으로, 지역 간 연결도로는 동서․남북도로 등 새만금 광역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내부용지의 개발촉진은 물론, 투자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도로이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에 따라 상대적으로 개발속도가 더딘 남측 관광레져용지와 국제협력용지 등의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새만금 북쪽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개발이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에 따라 대부분 민간투자로 계획된 관광레져용지 및 국제협력용지의 접근성이 개선돼 민간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 도로는 내부 간선도로 총 69.86km 중 내부개발을 위해 시급성이 인정된 동서도로에서 스마트 수변도시와 관광레저용지를 연결하는 20.7km 구간으로, 앞으로 약 1년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신청 시 상위계획에 국비시행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탈락했으나,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을 통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과 복합개발용지 내 항만경제특구․그린수소복합단지 구축, 관광레저용지 내 투자유치형 재생에너지 연계사업 등을 설명하며 지역 간 연결도로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집중 설득했다.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은 새만금 광역교통망 동서3축(국도30호, 부안 하서)에서 시작해 관광레져용지를 거쳐 국제협력용지에 이르는 20.7km, 왕복 4~6차로를 건설하며 총사업비 9,191억 원을 투자해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이 시행되면 내부 개발용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 개발에 속도가 붙고, 더불어 민간투자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