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3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이하 공단)와 발달장애 성인직업훈련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 성인직업교육 및 현장훈련과 취업 후 적응 지도에 관해 상호 지원을 위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인식을 뛰어넘어 사회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생산자로 볼 수 있도록 협약을 통한 직업연계 기회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협약이 군산시 발달장애 성인 직업훈련 확대 제고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발달장애 성인의 성공적인 취업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군산시가 선도적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대 전북지사장은 “발달장애 성인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현장성 있는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성공적인 사회 통합 실현을 위한 직업연계를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6월 전국 최초 시 직영으로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을 개관해 발달장애 성인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그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간 공단과 관내 성인 발달장애인 취업 연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결과, 공단 직업훈련 입학 선발 평가 후 3명이 훈련을 받고 있으며 추가 희망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