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옥도면 해역 내 풍황계측기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풍황자원조사에 돌입했다.
이번에 설치된 풍황계측기는 고정식 1개와 부유식 2개로, 고정식은 지난 3월 말도 서측에, 이달에 어청도 서측과 방축도 북측에 부유식을 설치하며, 3개 지점 내 설치를 완료했다.
부유식 풍황계측기 2개는 Nomard Hull 방식의 국내에서 제작한 부유체인 K-lidar와 영국 Zephir사의 ZX300 계측 센서 모델로 지난 14일 비응항에 도착해 최종 검수를 마치고, 어청도와 방축도 해역으로 이동했다.
풍황자원 조사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의 주요 항목으로 약 1년 간 각 지점의 풍황을 집중분석하고, 군산해역 전체의 풍황자원 연구를 통해 해상풍력 적합지역을 발굴하게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풍황자원 조사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여정을 위한 돛을 올린 것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 지점까지 좌초되지 않고 제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35억원 규모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산업부, 환경부, 해수부 공동의 K-그린 뉴딜 대표 사업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군산시가 선정돼 풍황자원과 지역 수용성 등 해상풍력 사업의 사전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