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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전기차 관련 기업 입주행렬 이어져

군산시, ㈜천보비엘에스와 5,000억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7-07 15:47:5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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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건립…470명 신규 고용창출 기대


 전기차에 필수적인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제조기업이 새만금산업단지에 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침체된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로 전기차 클러스터 및 배터리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수출입 물류 증가에 따른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의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지난 7일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기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천보비엘에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임준 시장과 이상율 천보비엘에스 대표이사, 송하진 도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김병수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조성이사와 관계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천보비엘에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산단 1공구 17만1,000㎡(5.1만평)에 오는 2026년까지 5,125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중·대형 리튬전지의 고성능화에 필수소재인 F전해질(LiFSI)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47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투자는 단계별로 이뤄지며, 1단계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185억원을 투자해 200명의 인력을 신규채용하고, 2단계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2,940억원을 투자하여 270명을 고용하게 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천보비엘에스는 층북 충주에 소재한 코스닥 상장기업 ㈜천보가 새만금 투자를 위해 설립한 신규법인이다.


 모기업인 ㈜천보는 이차전지 전해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SDI 등 국내 3대 이차전지 기업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천보비엘에스가 새만금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F전해질(LiFSI)은 ㈜천보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신물질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기존 리튬염(LiPF6) 대비 고출력을 실현할 수 있고 충·방전 수명도 길어지며 부식도 방지할 수 있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적고 단가가 비싼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F전해질의 제조원가를 2~3분의 1수준까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5~6만원/kg→2~2.5만원/kg) 최신공법을 개발하고 이를 최초로 적용한 공장을 새만금에 건립할 계획으로, 천보비엘에스는 이번 새만금 투자를 통해 F전해질을 대량생산함으로써 기술력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첨단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상율 천보비엘에스 대표이사는 “전북도‧새만금청‧군산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새만금의 미래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새만금 공장을 발판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거듭 나,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새만금의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우리 시는 지속성장 가능한 우수 중견, 중소기업의 투자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천보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한 기업으로 우리시 산업구조 개편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천보에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우리 군산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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