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경제

고도화 위해...배달의 명수 서버 이관

최근 시스템 오류 방지.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위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9-17 11:59:38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내년 말까지 5억 들여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만들기 위한 작업

민간배달앱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수료 부과 고민 필요

 

 전국적인 성공으로 다른 지자체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더욱 안정적인 운영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최근 군산시는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의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클라우드 서버로 이관했다.


 이번 서버 이관은 그동안 사용량 증가 등 간헐적으로 발생했던 시스템 오류를 방지하고,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도화사업 일환이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배달의 명수는 지난 8월말 회원 수 13만1,492명, 가맹점 1,318개소, 총 56만 주문건수와 총 137억원 매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배달의 명수는 마트 등 카테고리 확장과 공동구매, 마감할인 등 기능 추가와 서비스 기능개선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찾기 위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

이며, 오는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다 시가 내년 말까지 5억원을 들여 배달의 명수를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배달 품목과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구인·구직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미룡동 소재 A마트 가맹점주는 “생필품 배달도 온라인 시장화되는데 배달의 명수를 통해 동네마트도 온라인시장 진출을 먼저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가맹점도 소비자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배달의 명수가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 기존 민간배달앱과 경쟁에서 살아남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존재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홍보‧이벤트 등을 위해 수수료 부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민간배달앱에서는 사업자에게 엄청난 수수료를 받아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반면, 배달의 명수는 수수료 없이 운영되는 이유로 고스란히 지역애에 기대는 경향이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처음에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군산사랑상품권 연계에 따른 편의 등을 이유로 배달의 명수를 사용했지만, 점차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민간배달앱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용객이 적지 않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한 공공배달앱이 증가하면서, 민간배달앱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기존 이용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등을 통해 공공배달앱에서 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혜택을 무기로 들고 나오고 있다.


 이에 시도 배달의 명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업주에게 최소한의 수수료 부과를 통해 이들과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가진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배달의 명수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시장 진출의 큰 디딤돌이 되고 소비자도 소상공인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이 될 수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