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등과 연계…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기대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이하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 3단계)’이 2022년부터 새만금에서 추진됨에 따라, 군산지역이 명실상부한 상용차(화물차) 분야 자율주행 실증지역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은 5년간 440억원(국비253․지방147․민자40)을 투입해, 군산항/산업단지에서 자동차 전용도로(21번국도)를 거쳐 군산IC까지 약30km 구간에 도로환경과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을 설치하고, 자율협력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착수하는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은 실도로를 활용한 최종 실증 단계로, 이번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되면서 상용차에 특화한 자율주행 전주기 연구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로써 새만금 지역이 상용차자율주행 실증지역으로 확고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전북도는 저속에서 자율주행 기능검증을 위한 ▲‘새만금주행시험장(1단계)을 2018년 이미 구축한데 이어, 현재 고속의 성능검증을 위한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2단계)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이 세계적인 수준의 상용차 자율주행을 위한 실증지역을 조성해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분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차와 상용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화물차의 경우 장거리 주행이 많고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화물차의 사고확률을 줄이고 물류 운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또한 자율주행 시장은 약175조원(2025년)에서 1,127조원(2035년)까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국내 자율주행 업체는 세계 시장의 약 2%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실도로 주행 실증단지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1단계(새만금 주행시험장)와 ▲2단계(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 이어, 내년부터 추진하게 될 ▲3단계 사업인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실도로 실증환경까지 구축하게 되면, 국내 최초로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실증이 동일지역 내에서 완벽하게 이뤄지는 셈이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상용차 화물 물류서비스 특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세계일류 허브로 발돋움 시켜, 주력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워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미래차 전환을 대비하고 있는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등과도 연계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북도가 최근 발표한 신산업 지도가 성공적으로 그려질 수 있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 같은 미래를 대비한 수준이 높고 경쟁력 있는 사업들이 많이 추진돼야 한다“며 ”도내 상용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기간산업으로 위상을 찾음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마지막 국회단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차 자율협력주행이 보편화되면 한명의 운전자가 여러 대의 화물차 운행, 1회 운행으로 다량의 화물운반, 장거리․장시간․야간운행 등 화물차 운행의 특성으로 인한 각종 사고 감소 등 물류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유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