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상권르네상스사업’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권르네상스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80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중기부 국가 공모사업으로, 2020년 3월부터 시작해 현재 2년차 사업이 진행 중이며 ‘다시 살아나는 장터’, ‘새롭게 변화하는 장터’, ‘모두가 함께하는 장터’라는 3개의 테마로 17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중앙상가에 위치한 순대국밥 특화거리는 가게 앞 방치된 물건을 정리하고 고객선을 설치하는 개선사업과 함께 점포 메인 간판 정비를 포함한 외부 도색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새 단장을 마쳤다.
특히 새 단장 기념 군산장터거리축제 제1회 국밥DAY행사는 코로나19로 몇 차례 연기됐지만 꾸준하게 맛집을 찾는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신영시장 친환경 생선건조장 조성사업은 도시재생과의 협업을 통해 막바지 작업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신영시장의 대표상품인 박대와 반건조 생선의 전용 건조장 건립을 통해 수산물을 테마로 하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 제공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생산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 등을 통한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거점공간 육성사업’에는 6개소의 49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과 함께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더욱 더 밝게 했다. 이 사업은 지역 대표 이미지인 ‘시간’을 중심 주제로 번성했던 구시장길의 역사가 녹아있는 점포나, 오랜 기간 비어 있는 가옥 중에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해 창업희망자에게 5년간 무상 임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테마구역 설계와 운영, 해당 상권 공실 내 창업 지원, 대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포함한 상인 인식 개선 교육 등 모든 사업은 전문가 컨설팅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상권르네상스 사업 홍보 및 상권과 소비자의 소통을 위한 홍보채널 운영 중이며, 젊은 소비자 유입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종혁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원도심 상권르네상스사업이 비록 군산경제 전체를 한 번에 살리지는 못하겠지만, 이 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해 지역경제가 점점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양 상권르네상스사업단장은 “5년간의 사업 기간 중 지난해와 올해는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더욱 본격적인 사업을 통해 지역 원도심 상권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