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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농협, 농가 편익 증대로 경쟁력 강화

올해부터 ‘벼 수매통’ 도입…농민 호응 이어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10-14 09:14:1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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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벼 수확량이 병해충 발생 등으로 감소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농가 편익 증대에 앞장서고 있는 농협이 있어 농가들 사이에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옥구농협(조합장 전봉구)으로, 옥구농협은 관내 농협에서 처음으로 올해부터 기존 톤백으로 벼를 수매하는 방식을 개선해 ‘벼 수매통’을 이용하는 수매 방식을 도입해서 수매를 하고 있다.


옥구농협은 지난해 군산시농업기술센터의 보조와 자체예산을 투입해 ‘벼 수매통’ 약 200개를 구입해 올해 가을 수매작업부터 조합원에게 무상으로 임대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수확작업에 앞서 농협에서 수매통을 무상으로 임대해 수매통에 벼를 수확해 옥구농협 RPC에 출하하면 된다. 그동안은 농협RPC에 벼 출하 시에는 농가들이 톤백을 사용해 왔는데, 톤백 사용 은 구입비, 먼지 발생 등으로 건강 상 문제와 함께 최소 3명 이상의 많은 인력 필요하고, 상하차 과정의 작업의 위험성 등 때문에 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수매통을 사용하면 2명이면 충분히 수확과 RPC 출하작업이 가능하고 수매 시에도 대기시간 없이 바로 수확 벼 하차가 가능해 농가의 출하편익과 농협RPC의 수매효율성 등이 크게 증대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수매통을 이용한 한 농민은 “매년 벼 수매 떼마다 톤백 작업을 위해 1톤 차량에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무릎과 허리 등이 성한 곳이 없었는데, 수매통을 이용하면서 수고를 덜었다”며 “앞으로 수매통 사업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봉구 옥구농협 조합장은 “올해 처음 실시한 벼 수매통 사업이 농가의 호응이 폭발적이어서 내년에도 시 보조사업과 자체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영농비 절감을 위해 수매통 사업과 영농작업 대행사업 등 조합원 편익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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