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오수복 (사)군산산단 경영자협의회장 취임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 가정과 회사에서 우리 모두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시기 입니다. 특히 아직도 그 시작의 끝이 멀게만 느껴지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새로운 도전과 응전으로 방향을 설정해 경쟁력을 갖추는 현명한 기업인들로 타시 태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취임한 제5대 오수복 (사)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수림산업(주) 대표)의 말이다.
신임 오 회장은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다. 지난 2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는 ‘제4대 이상덕 회장 이임식과 신임 제5대 오수복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초정 인원을 최소화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임한 제4대 이상덕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경영자협의회를 위해 함께 일해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동시에,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저력을 통해 더 강한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가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5대 회장에 취임한 오수복 회장은 “지금의 위기는 지역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전국 나아가 전 세계적인 어려움이라할 수 있지만, 회원들의 탁월하고 뛰어난 혜안,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으로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며 “이 같은 마음을 담아 경영자협의회의 높은 위상과 발판을 닦아 놓은 신 역대 회장님과 임원진의 뒤를 이어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에 좌절하고 안주하는 경영인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며 “성공을 위한 회원들의 움직임에 경영자협의회가 함께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오수복 회장은 지난 1985년 ‘나눔․자람․섬김’의 경영이념으로 경기도 시흥시에 수림산업(주)를 설립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사업을 확장해 군산공장을 설립했다.
특히 전북 최초의 용융아연도금업체인 수림산업(주)는 기존의 볼트와 너트, 스틸그레이팅 등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군산공자 투자와 함께 그레이팅부터 제작과 도금까지 전처리 방식으로 사업 체계를 전환, 코로나 사태에도 탁월한 경영 능력과 경쟁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의 여파 등 군산의 경제여건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협의회를 잘 이끌어주신 이상덕 회장님과 오수복 회장님께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그간의 일상으로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산업경제가 회복되고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협의회의 역할 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부의장은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이며,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과 군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군산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군산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는 회원 간 경영정보교환과 기술협력 등을 통한 유대강화를 통한 군산산단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현재 800곳의 입주기업 중 206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 숙소월세 지원사업 ▲근로자 통근버스 운행 지원사업 ▲조선‧자동차 협력업체 물류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단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