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民) 주도로 개발된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이 국내 최대 캐릭터 대회에 참가, 지역특화 상품이 인기를 끌며 군산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먹방이와 친구들’을 개발한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이사장 박형철)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C, D1홀에서 진행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1’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로컬아이는 SK E&S의 지원을 받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군산찰보리로 만든 ‘군산먹빵’과 지역 특산품을 상품화한 캐릭터 상품 및 소상공인들과 공유를 통해 만들어진 캐릭터 상품 등을 전시했다.
행사 기간 중 대표상품으로 선보인 ‘군산 박대 물은 먹방이’ 가방 고리와 지역 내 관광지를 담은 ‘먹방이와 친구들 마그네틱’, ‘군산먹빵’이 모두 품절되고 인기 아이돌 그룹이 부스를 찾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회 후원사인 박재모 한국캐릭터협회장은 “‘먹방이와친구들’은 지역민들과 캐릭터 공유와 캐릭터 브랜드 성장을 동시에 만들어 가고 있는 지역캐릭터의 새로운 성공사례다”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 없는 지역 캐릭터 브랜딩 과정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을 걷는 것과도 같다. 어렵게 쌓아 올린 시민들의 성과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이제 지자체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때”라고 말했다.
박형철 로컬아이 이사장은 “‘군산의 맛을 재미있고, 제대로 알리겠다’는 목표로 참가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먹방이와 친구들’의 가치와 상품성에 뜨겁게 반응해 줘 놀랐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릭터를 통한 공유경제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개발된 ’먹방이와 친구들‘은 지난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지역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의 애니메이션개발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2년 1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채널인 애니원, 애니박스에 방영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