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경제국가로 대전환하는 마중물 역할 기대감
새만금 육상태양광(1구역) 발전시설이 최근 준공됨에 따라 새만금이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나고, 그린 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 등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문명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지난 22일 새만금에서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육상태양광 발전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업부, 군산시, 사업시행자(㈜새만금희망태양광(SPC)) 등이 참석했다.
이번 육상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은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가시화된 첫 번째 성과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지임을 선포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지역 주민의 뜨거운 여망이자,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이다”고 밝힌 바 있다.
육상태양광(1구역)은 총사업비 1,575억원을 투자해 1.15㎢면적에 설비용량 99MW의 발전시설로서, 연간 131G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전력량은 약 2만7,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지역기업 40% 참여 및 지역 기자재 50% 이상 사용과 지역 주민이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방안 실천으로 지역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새만금 내부 개발을 활성화는 계기가 됐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지역균형발전과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의 비전 달성을 위해 새만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만금이 새로운 국토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등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육상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은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를 향해 내딛는 첫 걸음”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와 스마트 그린산단이 공존하는 새만금만의 강점을 발휘해 우리나라가 친환경 경제국가로 대전환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각국이 탄소중립 실현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우리 전북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을 향해, 새만금을 무대로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육상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신호탄으로, 수상태양광․해상풍력 등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3GW급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용해 관련 제조 산업과 연구 인프라 등을 함께 구축하는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