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과 전기차산업을 동반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짜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군산이 전기‧수소차 산업의 생산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량소재,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수소차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발 빠른 미래차 전문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이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은 기업연구관 3층 대세미나실에서 ‘전북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한 기술혁신포럼 – 전북 전기차산업 동향과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이항구 연구위원이 ‘전북자동차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기반 구축 방향’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으며, 김영철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 노윤식 자동차융합기술원 단장, 김선영 군산대 교수, 김종현 에디슨모터스 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군산 강소특구사업을 통한 전기차 등 미래차산업 육성전략을 모색했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기조 발표를 통해 “전북‧군산이 보유하고 있는 경량 소재산업과 새만금 지역 및 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 기반은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보급과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군산강소특구 사업이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전문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국내 자동차산업 양대 축의 하나인 서해안 축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영철 군산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군산강소특구사업의 특화분야로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육성인 만큼 관련 연구소기업 육성 및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야 나가고 있다”며 “지역 내 전기차 관련 기업 및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에디슨모터스 이사는 “강소특구사업을 중심으로 전기차 등 미래차 전문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며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전장관련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석훈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장은 “강소특구사업이 선정된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업체들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군산산업단지는 내연기관 자동차산업에서 친환경 전기차산업으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의 빠른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이번 기술포럼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 자리가 됐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전기차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