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기상과 보리 생육상황을 분석한 결과 보리 생육재생기가 전년보다 3일 빠른 지난 12일로 판단됨에 따라 제때 웃거름을 주고 잡초를 방제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생육재생기란 보리가 안전한 월동을 위해 겨울철 생장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늦겨울에서 이른 봄에 기온상승과 더불어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시기로 2월 초에 절단해 둔 보리잎이 1cm 이상 다시 자랐거나, 땅속 새 뿌리가 2mm정도 자랐을 때를 생육재생기로 판단한다.
군산농기센터에 따르면 지난 겨울(21년 12월 ~ 22년 1월) 평균기온이 6.3℃로 전년보다 0.6℃ 높았던 것이 생육재생기가 전년보다 3일 빨라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보리 등 맥류는 생육재생기 판단일부터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줘야 효과적이며 서릿발로 인해 뜬 보리를 밟아주거나 롤러로 눌러주는 등의 재배관리와 시비관리를 철저히 해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동계작물은 생육재생기 이후 관리가 품질과 수확량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맥류 생산을 위해 농가에서는 적기 웃거름 시용 및 제초제 살포, 진압작업 등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