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첨단·휴먼뉴딜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단으로 조성 전망
노후화된 군산국가산업단지(이하 군산국가산단)를 친환경·첨단·휴먼뉴딜의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구축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전북도, 군산시가 손을 맞잡았다.
지난 23일 산단공 전북지역본부에서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신영대 국회의원,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도내 혁신기관장과 주요 입주기업체 대표 등 내·외빈이 참석해 전북 군산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의 출발을 축하하며, 성공적 안착을 위해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이번 출범식은 경쟁력이 저하되는 군산국가산단을 디지털․그린․휴먼뉴딜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로 조성해 지역의 신혁신성장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군산국가산단은 지난해 3월 산단 대개조 지역 예비선정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 산업단지의 혁신은 물론,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구조로의 개편, 고용창출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에서는 ‘전북의 신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올해부터 디지털 혁신기반 조성 인프라·에너지의 녹색전환, 근로자 친화공간으로의 변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약 1,476여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스마트편의시설 확충(통합관제센터․물류플랫폼),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3월부터 본격 추진되며, 추가 신규사업 발굴 및 예산확보 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담기관인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에 시 공무원 2명을 파견했으며, 산단공·전북도·수행기관의 파견직원들과 함께 군산국가산단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위한 협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올해가 본격적인 사업시행의 원년인 만큼 스마트그린산단이 지역산업 발전의 핵심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에서도 참여기관 간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단대개조사업은 군산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전북도내 3개 산업단지(익산2․ 완주과학․새만금 산단)를 연계해 추진되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30여개 사업에 3,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경쟁력이 저하되는 노후산단을 제조혁신, 근로·정주여건 개선, 인프라 확충 등을 함께 지원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의 안정적인 공급원으로 발전시키는 정책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