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전기차(EV) 친환경산업에 필요한 전기충전기 생산제조 공장이 들어선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3일 신영대 국회의원,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를 비롯해 신오전자, 아이비엘, 디에스이브이, 자동차융합기술원, 군산시, 김제시, 익산시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 군산호텔에서 군산공장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옥구읍 소재 서군산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웰바이오텍은 ‘ev LUCY’ 브랜드로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한다.
‘ev LUCY’모델은 크게 완속충전기인7kW와 급속충전기 100kW, 초급속충전기200kW의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개발 진행 중인 350kW는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웰바이오텍은 올해 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소 5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웰바이오텍은 도내 중소업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원부자재 구매업체를 단계적으로 변경해 지역 원산지율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도내 대학들과의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제품개발에도 나선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전기차 누적 등록이 지난해 대비 122% 증가할 만큼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또 전기차 충전기는 현재 3,000기가 운영 중이지만 관리상태가 미흡해 소비자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웰바이오 이현철 부회장은 “새만금이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한 몫을 담담하겠다”며 ”기존 충전기 불만 사항에 대한 신속 대응으로 소비자들의 고객 만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웰바이오텍은 이날 나운동에 ‘evLUCY 호남전시장’을 동시에 오픈하고 ㈜아이비엘과 총판계약도 체결했다. 아이비엘은 호남지역에서 웰바이오텍의 전기차충전기의 다양한 모델을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