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부처 건의․국가예산 확보 등 후속조치에 최선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전북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라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및 금융중심지 지정, 투자유치 등 주요 현안 사업에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지역 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제시하며, 전북의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먼저,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국토의 새로운 성장거점 형성'을 위해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기업활동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제학교 및 대형 의료기관 유치를 통해 정주 여건도 개선하고, 새만금 메가시티와 특별회계 도입 등을 통해 내부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외에도 나머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동서 횡단 철도·고속도로 건설,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관광산업 활성화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비전이 낙후된 지역 상황을 타개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선정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대선공약으로 약속한 전북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반영됨에 따라, 전북도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 등 신속한 추진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도가 새로운 발전을 위해 구상한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미래상용차 산업벨트, 자율주행 시험평가 단지 구축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및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조성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태권도사관학교 및 전북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균특위는 지난 4일 전북을 찾아 전북권역 지역균형발전 비전과 전북공약에 대해 설명했으며, 김병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새 정부의 사명으로 삼겠다는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은 “국정과제에 반영된 도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건의, 국가예산 확보 등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새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 전북 경제에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정책 동향 파악 등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가 선정됨에 따라 각 부처에서는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확정하고, 강력한 재정지출 재구조화와 경제성장에 따른 세수증가 등을 통해 충분한 재원을 마련해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