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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독식 구조의 지선, 유권자 참정권 박탈

민주당 후보 대거 무투표 당선…선거제도 개편 시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5-27 10:16:4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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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대거 무투표 당선…선거제도 개편 시급

광역의원 4곳 중 3곳․기초의원 8곳 중 5곳+비례대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역에서는 경쟁이 사라진 특정 정당의 독식 구조여서 유권자의 참정권이 제한을 넘어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광역․기초의원 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면서 선거제도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가진다.

 

본 선거에 앞서 이달 초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텃밭인 군산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광역의원 선거는 민주당이 강태창(1선거구), 김동구(2선거구), 박정희(3선거구), 문승우(4선거구) 후보를 결정한 가운데, 4선거구에서만 진보당 백승재 후보와 무소속 김안식 후보가 등록함에 따라 선거를 치르게 되고, 나머지 3곳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더 많은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전체 8곳의 선거구에서 23명(비례대표 3명 포함)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민주당은 지역구 전체에 20명의 후보를 경선을 통해 확정했다.


◇가선거구(옥산․옥서․회현․옥도면, 옥구읍)에는 3인 경선을 통해 ▲김경구 ▲서동수 후보가 확정됐으며 ◇나선거구(해신․소룡․미성․신풍․삼학동)는 4인 경선을 통해 ▲서은식 ▲설경민 ▲윤요섭 후보를 확정했다.


또 ◇다선거구(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나포면)에서는 4명이 경선을 벌여 ▲김영일 ▲이한세 후보를 확정하고 ◇라선거구(조촌․경암․구암․개정․중앙동)에서는 전략공천으로 ▲김영란 후보를 확정해 놓은 상황에서 ▲김영자 ▲박경태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또한 ◇마선거구(월명․흥남동)에서도 전략공천으로 ▲송미숙 후보를 확정해 놓은 상황에서 ▲박광일 후보가 하나 남은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바선거구(수송동)에서도 전략공천으로 ▲윤신애 후보를 확정해 놓은 상황에서 4인 경선을 통해 ▲나종대 ▲최창호 후보가 본선 진출권을 가져갔다.


이어 ◇사선거구(나운1․2동)에서는 5명이 경선을 치러 ▲김경식 ▲지해춘 ▲한경봉 후보가 선출됐으며 ◇아선거구(나운3동)에서도 3명이 경쟁을 펼쳤지만 현역의원인 ▲김우민 ▲서동완 후보가 민주당 기초의원 출마를 확정지었다.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지역구 8곳 모두에 20명의 후보를 낸 기초의원의 경우도 3곳을 제외한 가․나․마․사․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가 선거도 치르지 않고 당선됐다.


이런 가운데 선거를 열흘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나선 군산시의원 무투표 당선 예정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 당에서 제명됐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군산시의원 민주당 후보 A(61)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밤 9시30분쯤 술을 마신 뒤 소룡동 도로에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군산시의원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특히 A씨가 출마한 지역은 선출 정원과 입후보자 인원이 동일한 무투표 지역구로 분류돼 자동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광역의원 4선거구 진보당 백승재 후보는 지난 2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운동 중이건 아니건 음주운전은 그 어떤 것으로도 해명할 수 없는 행위임에도 이런 비상식적, 비도덕적 행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무투표 당선예정자라는 오만함에서 나온 것으로, 민주당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전북 군산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즉각 사과하고 음주운전 당사자를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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