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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채용+교육채용 시…현대중 협력사 동일수준 복지혜택 적용

빠르면 오는 10월 재가동이 전망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인력확보와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이 관건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5일 도에 따르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필요한 인력확보를 위해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채용과 연계한 인력양성 교육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한 모집을 시작해 오는 8월부터 채용과 교육을 병행하는 ‘채용연계 현장맞춤형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올해 연말까지 3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해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다만 앞서 지난 3월과 5월에도 이 같은 교육과정을 개설했지만 용접 등 산업현장 근무는 힘들고 위험하다며 꺼려하는 젋은 세대의 성향 때문인지 교육생 모집이 미흡했었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중공업(사내협력사)은 전북인력개발원․전북용접학원 등 지자체가 지정한 교육기관을 통해 기본교육을 수료한 자에 대해서는 중대한 하자가 없는 경우 전원 채용하고, 채용 시 현대중공업 협력사 복리후생 지원제도를 그대로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직원모집과 연계된 인력양성 교육은 2개 과정으로 진행한다.

먼저 경력자․용접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 ‘군산조선소 업무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소양을 갖춘’ 인력은 현대중공업 그룹 협력사 기술인재 채용관(http://exscms.hhigroup.kr) 사이트에 지원신청 후 서류심사를 통해 사내협력사에 채용되며,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해 군산조선소 사업장에서 2개월 과정의 현장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생에게는 월 40만원의 훈련수당(국비)과 선착순 229명에 한해 월 60만원의 취업장려금(도비)을 2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조선업 경력이 없거나 용접 등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는 인력은 기본교육을 먼저 이수 후 사내협력사 채용+현장교육으로 연계되며, 기본교육 중에는 최대 50만원의 훈련수당(개인별 상이)이 지급된다.

실제로 설․추석 귀향비(50만원), 학자금(유아 연간 180만원․대학생 전액)을 비롯해 의료, 생활․문화 분야 등에 대한 복지혜택과 사내협력사 3년 이상 재직자에게는 현대중공업 직원으로의 전환 기회가 부여된다.

전대식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지난 2월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 이후 현대중공업이 11개 사내협력사를 모집(5월)하고, 재가동에 필요한 인력수요조사(6월)를 완료했다”면서 “인력양성 등 차질 없는 준비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이를 통한 전북도 조선업 회복 및 산업․고용위기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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