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민생경제 비상대책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첫 추경으로 1조2,212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 편성은 최근 급격한 유가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내 농어민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코로나 장기화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지원 등 민생경제 비상대책 분야에 최우선 방점을 뒀다.
이에 이번 추경을 통해 본예산 9조1,005억원 대비 1조2,212억원(13.4%↑)이 증가해, 2022년도 도 예산 총규모는 10조3,21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521억원(12.8%↑), 특별회계 96억원(1.0%↑), 기금 2,595억원(39.1%↑)이 각각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3,696억원) ▲산업경제 및 일자리 창출(406억원)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일상회복 지원(898억원) ▲도민 안전, 균형발전(SOC) 및 교육협력(714억원) 등 크게 4가지 분야에 중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
김관영 지사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석유,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불어 닥친 민생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인수위 단계부터 민생경제 비상대책을 고심해왔다”며 “고통을 받고 있는 도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지원대책을 마련하고자 신속한 추경 준비를 지시해 민생경제 비상대책, 코로나19 일상회복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전북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회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8일 도의회에 제출되며, 제393회 도의회 임시회(7. 18.)에서 도정운영 방향 및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