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말도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이 순항하고 있다. 올해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으면 군산지역 생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난 8일 환경부에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설사 양성, 조례 제정 등 21개의 필수조건 이행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국가지질공원 인증 절차에 돌입한 것.
인증 신청이 완료됨에 따라 약 200여개 항목의 자체평가표, 운영·관리계획서 및 인증 필수조건 이행 현황 등에 대한 서면 심의가 진행된 이후, 오는 10월경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 실사와 12월 인증 최종 심의를 거쳐 국가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와 시는 서면심의에 따른 신청서 수정·보완은 물론, 현장 실사 예정 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점검 및 보수 등 성공적인 인증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북 서해안권(고창․부안),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도내 세 번째 국가 인증을 추진 중인 고군산군도 지질공원(면적 176.36㎢)은 선유도 망주봉, 말도 습곡구조, 산북동 공룡발자국화석 등 모두 10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인증을 받을 경우, 해안형(전북 서해안권), 산악형(진안·무주)에 이은 도서(島嶼)형 국가지질공원 운영으로 도 생태관광 브랜드 다양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천혜의 경관과 생태자원을 연계한 생태·지질 탐방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등으로 고군산군도 명품 관광지 조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지역 생태관광 브랜드의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향후 국가지질공원 인증 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