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호 부시장,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에 지원요청 건의
지방소멸위기 원인 중 하나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 인구의 유출을 꼽는 가운데, 군산시가 계속되는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 확보를 위해 내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추진방향을 정하고 전 방위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게 청년일자리 사업을 지자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가 참여기업을 모집 후 청년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매칭해주고 이를 통해 지역청년 인재 유입과 지역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일자리가 매칭된 청년에는 2년간 인건비 80%(160만원)와 기타지원비(자기개발비 등), 자율지원비(주거비․생활지원비․교통비 등)가 지원되며 3년차에는 지역정착금 1,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시는 올해 150명 채용지원을 목표로 신규사업을 추진, 목표인원을 넘어 총 152명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계속사업까지 포함해 총 358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다음해에는 조선산업분야, 전기자동차 및 재생에너지 분야, 농수산 식품산업 분야에 청년일자리를 집중 지원하고자 채용 목표 인원을 올해 대비 3.8배 증가한 570여명으로 수립하고 총사업비 181억2,600만원 중 국비 77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황철호 부시장은 지난 19일 김광휘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을 찾아, 군산시 사업계획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요청을 적극 건의했다.
황 부시장은 “군산시가 산업․고용위기와 더불어 지역소멸위기까지 맞고 있다. 5년 만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을 앞두고 있고 지역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청년일자리 지원이 절실하다”며 “일자리를 찾아 온 청년들이 군산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비, 생활비 등 정착지원금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청년들에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시는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산․학․민․관이 포함된 청년일자리 거버넌스 구성을 완료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도 대규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참여자․지원금 신청을 비롯해 의견수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대비 사업 추진 일정을 2~3개월 앞당겨 사업선정이 완료되는 오는 9월부터 적극적으로 내년도 사업 홍보에 돌입, 연내에 기업과 청년근로자 모집을 완료해 사업이 시작되는 1월부터 바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