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중․이하 조선해양조합)과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종천․이하 군산기계공고)가 미래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와 관련해 조선해양조합과 군산기계공고는 지난달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신재생에너지 분야(풍력발전)의 기술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과정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개발을 위해 동행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 협약을 통해 조선해양조합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사업에 지역 인재를 직접 채용해 인구 정착효과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인력개발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천 군산기계공고 교장은 “미래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맞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해 군산조선해양기술분야에 맞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마이스터고의 우수한 인재들이 군산지역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중 조선해양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기계․전기시스템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군산기계공고와의 협약을 통해 친환경 미래성장 동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해양조합은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군산조선소 1차 협력사를 비롯한 관련 회사들이 사업다각화와 기술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기업 재도약을 위해 전북도 설립인가를 거쳐 2018년 5월 설립된 중소기업 사업협동조합으로, 현재 24개 조합원사로 이뤄져 있다.
또한 국가사업인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올해까지 3년간 총 297억원을 들여 군산 2국가산업단지 내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압력용기 탱크 가공 및 제작을 위한 협동화공장과 장비를 도입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