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가 임박해오는 가운데, 군산조선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인력확보와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이 관건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산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이하 군산고용위기센터)는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8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일자리 매칭데이’를 운영한다.
군산조선소는 재가동을 위해 사내협력사 12개사를 선정해 올해 300여명의 고용창출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9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산고용위기센터는 지난달 12일, 조선업종 취업희망자들에게 정확한 채용정보를 통한 알선을 위해 현대중공업 임직원과 도내 일자리 유관기관(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16개 기관)이 참여해 채용계획과 업무분야, 근로조건 등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매칭데이의 채용규모는 사내협력사 12개 기업 ▲(주)현대포스 ▲(주)유성ENG ▲STM에스티엠 ▲(주)백산에이치디 ▲(주)신광이엔지 ▲(주)대승산업 ▲(주)부성산업 ▲(주)남원 ▲(주)승민 ▲(주)덕산기업 ▲(주)선영테크 ▲(주)서해테크가 참여해 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직종은 취부, 용접, 사상 직종을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며 현대포스 등 4개사는 여성인력이 할 수 있는 직종으로도 채용할 예정이다.
매칭데이 당일 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채용계획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채용설명회(오후 1시~1시 반) 시간도 마련했으며, 면접 편의를 위해 면접장과 군산시내간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선과 시간은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한 입사지원서 작성 컨설팅, 입사지원 사진 무료촬영지원, 면접비 지원(전북일자리센터 지원) 외에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등 부대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고용위기센터의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일자리 매칭데이가 군산조선소에 필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용위기지역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입사지원서 사전 접수는 워크넷, 사람인, 센터 이메일 등으로 입사 지원을 받고 있으며,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당일 현장 면접 참여도 가능하다.
참여기업 및 채용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군산고용위기센터(450-1317)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gunsanjh.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