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생태계 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선순환 구조 구축 기대
군산시와 전북도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와 협력사 신규취업자를 대상으로 인건비와 개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빠르면 오는 10월 재가동이 전망되고 있는 군산조선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취업지원사업’으로, 현대중공업은 안정적으로 가동시키기 위해 사내협력사 12개사를 선정해 올해 300여명의 고용창출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9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주)남원 ▲(주)대승산업 ▲(주)덕산기업 ▲(주)백산에이치디 ▲(주)부성산업 ▲(주)서해테크 ▲(주)선영테크 ▲(주)승민 ▲(주)신광이엔지 ▲STM에스티엠 ▲(주)유성ENG ▲(주)현대포스 사내협력사 12개사로, 올해 지원인원은 약 300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진행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매칭데이’를 통해 참여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 청년 인재 유입과 신중년 고용 창출로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군산고용위기센터에서는 지난달 12일, 조선업종 취업희망자들에게 정확한 채용정보를 통한 알선을 위해 현대중공업 임직원과 도내 일자리 유관기관(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16개 기관)이 참여해 채용계획과 업무분야, 근로조건 등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시에서 진행하는 협력사 취업지원사업은 신규취업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청년대상 ‘만나보자 미래성장 탄탄기업’사업과 신중년대상 ‘조선업 신중년 취업지원’사업으로 나뉜다.
먼저 ‘만나보자 미래성장 탄탄기업’사업은 지역상황에 맞게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만39세 이하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기업에는 인건비를 1인당 매월 최대 160만원
씩 2년간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교육, 네트워크, 자기개발비, 교통비·문화여가비 등이 지급된다. 또 2년 이상 근속한 3년차 청년에게는 사업 종료 3개월이 경과된 시점부터 지역정착금으로 인센티브를 분기별 250만원씩 최대 1,00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조선업 신중년 취업지원사업’은 만40~69세의 신규채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기업에게는 1인당 매월 최대 70만원씩 12개월을 지원하고 취업자에게는 취업 후 1년 경과시점부터 분기별 50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행석 경제항만혁신국장은 “조선업 분야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되고 기업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해 군산 조선업 생태계가 복원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들이 신규 인력을 원활히 채용해 조선소 정식 가동에 힘을 보태 군산시 주력산업의 성장 동력이 되고, 군산지역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용위기지역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취업지원사업 관련해 청년은 전북산학융합원(472-2825), 신중년은 일자리정책과(454-43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