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호 군산시 부시장이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30일 국회를 방문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국회 방문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심의에 대비해 발 빠르게 주요사업에 대한 확보 필요성을 사전 설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황 부시장은 전북 소속 국회의원이자 예결위 소속인 한병도, 정운천, 이용호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과소·미반영된 국가예산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시급성에 대해 설명하고 예결위 심의 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신영대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시 중점 확보대상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해 국회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향후 진행될 상임위별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으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가 국회단계에 확보해야 할 주요 사업으로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군산, 어청도~연도 항로분리 여객운항 결손금 지원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사업 등을 건의했다.
또 새로운 성장 동력인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건설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황철호 부시장은 “정부예산안이 곧 국회로 제출될 예정으로,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후반전이 시작됐다”며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신규사업과 감액된 계속사업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반영·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10월부터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 의결 후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