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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쌀값 하락에 어려움 겪는 농민 돕는다

농림수산발전기금 운용지침 개정…올 수확기 벼 수매자금 20억~50억까지 지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8-31 14:16:25 2022.08.31 14:16:2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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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농림수산발전기금 운용지침을 개정하며 쌀값 폭락 방지와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지난 31일 최근 쌀값이 하락에 따라 생산자단체, 농업법인, 농협 등이 올 수확기에 원활하게 벼를 수매할 수 있도록 수매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농림수산발전기금 운용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 중인 수매자금은 쌀값 등이 5년 평년 가격대비 20% 이상 떨어졌을 때 50억원까지 융자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정된 지침은 최근 3개월 평균 가격이 최근 3년 동기 3개월 평균가격 대비 10%이상 하락했을 경우 20~5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실화했다.


 벼 수매 자금을 필요로 하는 생산자단체, 농업법인, 농협 등은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도는 청년농업인 연령기준을 현행 ‘만40세 미만’에서 ‘만18세이상 ~ 45세미만’으로 하는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라북도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내 청년농업인 기준을 일치시켜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내․외 여건에 따라 농자재 및 면세유 등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농어가 경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향후에 외부적인 여건으로 농․어가 경영이 현저히 악화되는 경우, 경영안정을 위해 기금융자 대상자에게 상환기간 연장과 이자보전기간 연장

을 해 줄 수 있도록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쌀값 하락에 대응하고 곧 다가올 수확기에 벼 수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침을 신속히 개정했다”며 “농림수산발전기금이 쌀값 하락뿐만 아니라 농산물 가격 하락 시에도 농․어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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