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리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성일하이텍(주)(대표이사 이강명)이 15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서 양극 원소재 제조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에 비철제련기술을 도입, 코발트‧니켈‧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추출해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제조회사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물리적 전처리부터 습식제련 공정까지 모든 재활용공정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업체이며 전 세계적으로 5개 업체만이 가능하다.
현재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본사와 1‧2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성일하이텍은 2021년 기준 생산규모는 코발트 2,000톤/년, 니켈 2,500톤/년, 리튬 2,500톤/년으로 향후 이차전지 시장의 추세 및 성장 대응을 위해 안정적인 원재료이동과 원가절감 등을 고려해 제1‧2공장과 인접한 새만금산단에 제3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새만금산단 제3공장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 10월 준공예정이며, 부지 7만5,000㎡에 1,3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고 130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성일하이텍의 새만금산단 제3공장이 가동되면 코발트,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원료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튬이차전지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새만금 미래차 클러스터와 연계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리튬이차전지용 소재를 생산하는 성일하이텍의 새만금산단 제3공장 기공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사업장 조성과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