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이행의지․쟁점 해명
침체된 군산 경제 부흥을 기대하며 추진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저조한 투자, 생산, 고용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에디슨모터스 관련 쟁점 등으로 총제적 난국을 맞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전북도는 군산 전기차 클러스트 구축 사업계획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도는 전기차 기업이 지역에 안착하는데 최소 5년 시간이 필요한데 최근 부정적 여론형성으로 군산형일자리 연구개발 등 정부지원에 영향을 미치거나, 전기차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그간의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먼저 에디슨모터스㈜ 관련 “경영진 구속문제는 사법기관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으로 그와 별개로 군산형 일자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공장에 당초 계획했던 320억원의 투자가 완료됐으며, 준공 1년 만에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하고 신규채용 97명 중 85%를 지역인재로 채용한 상황이며, 정상화를 위한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명신의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와 체결된 본계약은 유효하며, 이집트와 마이크로버스·E-툭툭 본계약 건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미국·중국 등 유수의 기술 기업(Start-up)과 사업계획을 다변화하고 있다.
▲ ㈜대창모터스는 연내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생산라인 설치가 완료되는대로 배터리팩과 다니고 시리즈 신차를 생산한다. 지난 7월말 소형 전기화물차 ‘다니고-C’와 전기탑차 ‘다니고-T’를 출시하고, 자체 BMS기술 등 18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자율주행 로봇셔틀 민트B를 컨소시엄 개발 완료한 바 있다.
▲㈜코스텍도 군산형일자리 생산을 위한 공장 인수를 완료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11월부터 명신 등 부품 납품을 위해 공장이 가동된다. 코스텍은 명신 등에 납품할 전기차 부품 13종(구동, 전장, 제어, 내외장)을 연구개발하고, 군산형 일자리의 제품 국산화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군산형 일자리는 군산 산업·고용위기 등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상생 협력하며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훌륭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에디슨모터스의 상황 등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가 활발히 가동될 2025년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형 일자리에 협력할 기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