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업․신규시책사업 점검으로 불요불급한 예산 걸러내
군산시가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재원의 효율적 배분과 심도 있는 예산편성을 위해 2023년도 본예산 편성 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시는 이번 본예산 편성과 함께 올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상황을 점검한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추진사업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이 주재하고 국소장과 관과장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는 2023년도 주요사업과 신규시책 사업 점검을 통해 사전절차 미이행, 불요불급한 예산 등은 과감하게 걸러내고 연내 집행이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내실 있는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침체된 지역산업 회복을 위한 현대중공업 재가동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군산조선소 생산블록 해상물류 지원사업 ▲조선업 전문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위기지역 협력업체 물류비 지원사업 ▲‘군산의 봄’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청년일자리 사업 ▲‘그린산업육성’청년일자리 사업 ▲미래형전기차산업연계 청년그린일자리 사업 등이 논의됐다.
또 소상공인과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자립형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기자재구입 ▲새만금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 ▲‘배달의명수’ 온라인 종합 플랫폼 구축 ▲강한 농업, 2,000 강소자립농 육성 등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더불어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8기 공약 추진을 위해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 구축 ▲친환경 전기차 생태계 조성 확대 ▲군산다움이 담긴 문화도시 추진 ▲어린이 숲놀이터 조성 등의 사업이 논의됐다.
2023년도 본예산(안)의 잠정규모는 1조6,263억원으로, 2022년 본예산 대비 1,707억원이 증액됐으며, 이 중 일반회계가 1조4,813억원, 특별회계가 1,450억원 규모다.
지방교부세, 국도비보조금 등의 이전재원과 자체재원 모두 올해 본예산 대비 증가했으며, 사회복지 분야가 일반회계 전체 세출예산의 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농림해양수산 분야 13.4%, 산업 및 중소기업에너지 분야 7.9% 순이다.
이번 본예산(안)은 오는 11월 초 국도비 내시변경 등을 최종 반영해 예산(안)을 확정한 후, 제251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0일 확정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오는 2023년에는 그동안 다져온 군산경제의 자립기반과 미래산업으로의 개편을 더욱 강화하고 그 기반위에 교육, 문화, 관광,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