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경제

군산 소재 ㈜제이아이테크, 코스닥 상장 앞둬

반도체 소재 분야의 국내 간판기업…‘전북 탄소성장펀드’ 지원받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11-03 10:37:23 2022.11.03 10:37:23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적기 펀드투자․보조금 지원으로 고속성장…고용 250%↑․매출 443%↑

 

 군산에 소재한 반도체 소부장기업 ‘㈜제이아이테크(대표 함석헌)’가 오는 4일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이하 탄소성장펀드)의 지원에 힘입어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 7월 상장한 성일하이텍㈜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제이아이테크가 고속 성장한 이면에 전북도의 숨은 조력이 있었다. 함석헌 대표는 2012~2014년까지 전주비전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며, 견고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했다.


 2014년에는 법인을 설립해 원광대 창업선도대학 공동 과제를 수행하는 등 지역에서 탄생하고, 지역에서 성장한 성공 이력을 보유했다. 이후 2018년도에 탄소성장펀드의 운용사인 SJ투자파트너스가 제이아이테크의 투자 가치를 발견하고, 10억원을 투자했다.


 도는 2018년 제이아이테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 위기지역으로 적용,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조건을 완화하는 유연성을 발휘하며 적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특히 제이아이테크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Low-K(저유전체) 프리커서’ 부문은 국내 최대 양산 생산량(CAPA)을 갖췄고,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반도체 소재 분야의 국내 간판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더불어 디스플레이용 포토마스크 케이스(실리콘웨이퍼 회로의 배열이나 패턴을 형상화한 유리기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도 함께 다루며 신규 소재 개발에 집중, 소재 분야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제이아이테크의 최대 강점은 높은 수익이 높은 제조기업이라는 점이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흑자를 냈으며, 최근 3년간 22.8%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마진율이 높다.


 제조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마진율을 유지하는 것은 제이아이테크가 보유한 기술이 시장에서 매겨지는 가치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입증한다.


 오는 4일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높은 수익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업가치가 1,3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투자자 상장 수요예측 결과, 기관투자자의 65.77%가 공모가 최상단으로 가격이 제시됐다. 실제 공모가 역시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되며, 성공적 IPO(기업공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새만금산업단지의 제3공장(특수가스 제조) 건립 등 생산시설 확장에 전액 활용될 예정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에도 제이아이테크는 투자시점 대비 매출액(2021년 말 기준)이 250%, 고용은 443% 성장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성공 사례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져 자금조달에 성공하게 되면 명실 공히 도 출자 펀드의 핵심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관영 지사는 “투자자 여러분의 내일을 바꿀 우량 투자처가 머지않은 곳에 있으니, 전북의 기업을 눈여겨 봐 달라”며 “지난 7년 간 2,104억원의 펀드를 조성했지만, 내년 한 해 동안에만 1,640억원의 도 출자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전북을 청년이 머무르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성장펀드는 비수도권의 지방기업 투자가 주목적인 투자펀드다. 지난 2016년 전북도와 효성그룹, SJ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전북도 최초의 창업․벤처펀드다. 현재까지 지역 전략특화 산업분야 18개 기업에 184억5,000만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최근에는 ▲의료·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 등 산업분야를 확장해 등 도내 12개사에 120억원을 투자했고, 속속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황진 기자>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