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상용화된 바이오 소재…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 ‘기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생산하는 삼양이노켐(주)(대표 강호성)이 군산공장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식품·화학 특화 기업집단인 삼양그룹의 화학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군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소소르비드’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함유해 석유 유래 소재 대비 탄소 중립적이며 토양에서의 자연 분해 속도도 빠르다. 또 석유 유래 소재 대비 강하고 질겨 필름 형태로 가공할 때 더욱 얇게 만들 수 있어 플라스틱의 사용량 자체를 줄일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시장,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양이노켐은 기존 군산공장에 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게 됐으며 이소소르비드를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소소르비드는 현재 군산공장에서 연산 약 1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가동 중이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이소소르비드를 이용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는 전기차(EV), 전기트램(e-Tram) 등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이소소르비드는 기존 화학 소재 대비 탄소중립적인 친환경 소재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의 생산은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우리 시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