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유형별 맞춤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재정을 지난해보다 1억9,500만원이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다빈도 외래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진료비는 내리Go, 건강은 올리Go’라는 의료재정 절감을 위한 격려품(인센티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격려품 구성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라텍스 스트레칭 밴드, 손 지압기, 종합 비타민’을 넣어 제작했으며, 지난해 대비 진료일수, 진료비(기관부담금), 의료기관 이용 수 중 한 항목이라도 절감 효과가 있는 대상자를 선정해 두 차례(10․11월)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번 격려품 지급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의료급여 수급자는 동일상병으로 여러 의료기관 방문, 약물중복 처방 등 비합리적 의료 이용에 따른 의료급여 사례관리가 필요한 대상자 중 선정했다.
의료급여관리사가 6개월 동안 의료급여 수급권자 50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건강상담과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복약지도, 정서적 지지 등을 실시해 지난해 대비 진료일수(1월부터 10월까지) 6만3,621일→5만5,737일(7,884일 감소), 진료비(기관부담금) 6억4,700만원→4억5,200만원(1억9,500만원 감소), 의료기관 이용 수 1,171개소→948개소(223개소 감소)로 절감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고석권 복지정책과장은 “내년에도 유형별 맞춤 사례관리를 추진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수시책을 개발하고,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의료급여제도 안내, 의료이용 정보제공, 건강상담을 시행해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 2월부터 간호사 자격과 의료기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가진 의료급여관리사 5명(공무직)을 채용해 삶의 질 개선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