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하며 세금 관련으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관내 농촌지역 읍면 2곳과 소상공인 지역 동 2곳 등 총 4곳을 선정해 평소 세무사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마을세무사가 직접 찾아가 무료 세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세무상담의 날 운영 일정은 지난 12일 중앙동, 13일 흥남동, 16일 옥구읍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22일 나포면에서 세무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시에는 14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세무 상담에는 박중훈, 김재민, 오제관 등 3명의 세무사가 직접 주민들을 상대로 세무 상담을 하고 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2016년부터 농어촌 주민과 소상공인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국세와 지방세에 대한 세무 상담과 소액 지방세 불복청구 등에 대해 무료로 세무 상담을 해 주는 제도다.
세무 상담을 받은 한 주민은 “그간 세금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세무사가 직접 찾아와서 상담을 해줘 많은 도움이 됐으며, 다음번 종합소득세 신고 시에는 먼저 마을세무사에게 세무 상담을 요청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흥남동 주민센터에서 세무 상담을 한 김재민 세무사는 “비록 작은 재능이지만 세무 상담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마을세무사를 찾는 주민들에게는 최대한 친절하게 상담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세무 상담을 받지 못했더라도 군산시청 또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마을세무사’를 검색해 지역 마을세무사의 연락처를 확인한 뒤 상담을 신청하면 언제라도 세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많은 주민이 마을세무사 제도를 잘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