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올해 기업으로 붐비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만금청은 전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와 31일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특별반’을 구성하고 협력회의를 가졌다.
특별반은 투자유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의 투자유치 총괄 관리·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기관 간 정보공유와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내기 위해 구성됐다.
앞으로 특별반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신속한 투자자 대응과 투자유치 활동 전반에 대한 협력·지원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만금에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수단(모빌리티),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기관별 투자유치 활동계획을 발표·공유했다.
특별반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웨비나(웹+세미나 등) 등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에 주력했지만, 올해는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1대1 투자상담 등의 대면 활동과 대한상의․전경련 등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별 유망기업 발굴 및 접촉, 투자설명회, 기업간담회, 산업박람회 등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해서 코트라·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하는 등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새만금청은 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특화산업와 RE100 기업들이 투자할 경우,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장기임대용지 공급 등 차별화된 투자혜택을 제공해 신산업 협력지구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대규모 선도(앵커)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의 필요사항, 요구조건 등을 고려한 선제적 투자제안은 물론,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용지의 위치·면적을 제공하고,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새만금청은 코로나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해동안 총 50건 중 21건을 체결해 개청 이후 역대 최대의 기업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입주지원 간담회 등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맞춤형 지원으로 이미 새만금 산단에 입주해 있는 ㈜이씨스 등 2개사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 냈다.
해외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한중합작 배터리 소재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