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예산실 간부들이 31일 전북도와 새만금을 방문했다.
연초 이러한 기재부의 방문은 새만금 개발사업 등 국책사업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현장에서 챙기고, 산업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방문은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와의 간담에 이어, 한국국토정보공사․새만금 개발사업 현장 방문, 새만금 입주기업 간담과 산업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안 사업장 방문에 앞서 진행된 차담(茶談)에서, 김 지사는 지난해 전북도의 주요 핵심사업들의 정부예산 반영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원활한 예타 통과와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건설’ 등 대통령 전북공약, 주요 국가예산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한 최 차관은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개발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간담을 통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만금 33센터 접견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풍림파마텍, ㈜이씨스, ㈜휴먼컴퍼지트, 솔베이실리카코리아(주), 도레이첨단소재(주) 군산공장 등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추가확보’, ‘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한도 상향’ 등 새만금 산단 입주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건의와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2차전지 양극 원소재 제조회사인 성일하이텍(주)을 방문한 최 차관은 제품 생산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기업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 등과 같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4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부처예산 편성 전 지속적인 부처 사전 설명활동과 함께 기재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핵심관계자들의 현장방문을 적극 유치해 전북도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 토대를 착실히 쌓아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