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과 대기업 지역상생 지원…군산홍어 인지도 확산 기여
‘먹방이X군산홍어’ 영상이 유튜브 업로드 2주 만에 10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먹방이X군산홍어’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린 ‘범 내려온다’를 패러디했으며, 국내 최대 홍어 어획지인 군산을 알리기 위해 프렌치불도그를 캐릭터화한 ‘먹방이’ 콘셉트를 활용해 제작됐다.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을 개발하고 브랜딩 해오고 있는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이사장 박형철)는 전국 최대 홍어 어획량을 기록하면서도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인식하고 SK E&S의 상생기업 자금과 전북문화 관광재단의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이번 영상을 준비했다.
또한 영상 제작에 앞서 군산연승협회, 군산시수협과 수차례의 만남을 통해 여러 언론들이 국내 최대 홍어 어획지 군산을 보도하는 토대를 만들어 군산홍어의 인지도를 적극 제고했다.
특히 ‘먹방이X군산홍어’ 제작에는 다양한 지역 전문가의 도움이 함께해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역 출신인 전 KBS PD 김대훈 미디어 맥 대표, 오원환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교수와 최명훈 군산대 음악대학 교수, 윤영걸 한일장신대 실용음악과 교수, 이혜경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 김금희 판소리 명창 등이 군산홍어 인지도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박형철 이사장은 “넉넉한 예산이 아님에도 이번 영상이 ‘유튜브 100만 조회 돌파’라는 뜨거운 반응을 기록한 것은 민(民), 관(官), 학(學) 그리고 대기업 SK E&S의 지역상생의 역할까지 더해진 이상적인 조합의 결과”이라며 “이번 영상 제작은 콘텐츠 활성화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으며, 친근감과 재미를 더한 캐릭터 브랜드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지역 발전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캐릭터 ‘먹방이’ 브랜드가 이번 영상의 흥행에 멈추지 않고, 전북지역의 강점인 먹거리를 홍보하는 ‘지역 먹거리 솔루션’으로 자리 잡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한편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은 지역의 위기를 캐릭터로 극복한 일본의 쿠마모토 ‘쿠마몬’을 벤치마킹해 개발한 캐릭터로 2017년 공식 출시 후 끊임없는 브랜딩 노력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발돋움하고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