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56건․투자연계 138억원․고용창출 530여명 매출 117억 증가
전북․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가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 강화 모델 제시를 통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강소특구 2차년도 육성사업의 주요 활동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위해 ‘전북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2022년도 성과발표회’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 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 도의원, 시의원 등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차년도 성과발표회를 통해 연구소기업과 창업기업들의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성공적인 추진과 지속 성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강소특구 참여기관 감사패 수여, 성과홍보 영상 시청, 강소특구 육성사업 수혜기업의 사업성과 전시 및 기업홍보, 이노폴리스 창업데모데이와 기업 간 교류로 진행됐다.
강소특구는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를 특화분야로 지난 2020년 7월에 지정받았으며, 유망 공공기술 발굴, 기술이전 사업화, 지역 특화성장 지원사업 등 관내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특화분야 중심의 기업 성장과 창업, 연구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13개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 25개사 선정,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56건, 창업 24건, 투자유치 연계 138억원, 사업수혜기업 매출 117억원, 일자리 창출 530명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산업 육성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했던 기업 ‘모나’는 현대자동차그룹사와의 수요연계로 매출이 40배 가까이 성장했고, 창업기업 ‘엔알비’는 IR밀착지원으로 1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해외시장까지 개척했다.
또 ‘에코넥스온’은 전기차충전시스템 특허창출로 산자부의 65억원 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등 다양한 우수성과 사례가 이어지며 기업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3차 년도는 ▲우수기술발굴 및 수요기업 연계 ▲기술이전사업화(R&BD)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등 4대 중점 분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육성사업을 통해 설립되었던 연구소기업과 창업기업들의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성공적인 정착과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협력형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생태계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호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강소특구는 1․2차년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혁신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기업을 육성지원하고, 더불어 특구 간 모빌리티 분야의 유망기술교류 등을 통해 혁신·우수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