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2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을 위한 국비 공모사업에서 지역산업과 일자리 전문가 7명의 엄정한 심사를 통한 사업계획 검토 평가를 받아 국비 4억원 확보에 성공했다.
시는 전북도와 함께 기업수요 조사결과를 통해 ▲수요연계형 기술지원 ▲협업 네트워크와 사업화의 2개 분야 4개 사업을 발굴해 대응했으며, 이번 선정으로 국비 4억원과 지방비 4억원을 포함한 총 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이 중견·중소기업으로 생산하는 차종이 대부분 소량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특성을 반영해 ▲소량 생산 적합형 생산과 품질확보 기술 ▲기술 고도화 전주기 지원 ▲기업 간 협업 및 마케팅 ▲사후 이행관리와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차 클러스터 확산을 위해 지원 대상을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에 한정하지 않고 전후방 연계 부품기업으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인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3월 중 20여건의 지원과제 및 참여기업을 선정하는 사업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과 전후방 연관기업의 시너지 효과로 전기차 클러스터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산업부 공모선정이 지역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설계했다”면서 “참여기업의 조기 착근과 추가적인 일감확보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 개발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상생협업을 통한 전기차 클러스터 활성화로 산업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황진 기자>